쥬에
오늘은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중식당 '쥬에'를 방문하였습니다~~!
최근에 저는 테이블 포포( ⭐), 알렌( ⭐⭐) 등 미슐랭 별을 받은 맛집들을 다녀왔었는데
중식 파인 다이닝도 한번 가보고 싶어 '쥬에'를 바로 예약했어요!
맛있는 곳들을 최근에 많이 갔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비교하면서 먹게 되었는데
그 후기를 바로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내돈내산 #솔직 후기
우선 술을 마실 거라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하였는데
정류장과 멀지 않은 거리에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식당에 들어가 예약자 이름을 말하고 나니 직원분이 2층으로 안내를 해주셨고,
저희는 창가쪽 테이블로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메뉴판 정보
후작 코스 가격은 198,000원이며
백작 코스 가격은 178,000원입니다.
백작 코스에는 북경오리 메뉴가 없어서 전 후작 코스 메뉴로 선택했어요!
쥬에에서 좋았던 것 중에 하나는 에비스 생맥주를 판다는 것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에비스 생맥주를 파는 곳을 많이 못 봤었기 때문에 바로 시켜줬습니다!🍺🍺
에비스 생맥주 가격은 16,000원입니다.
[ 후작 코스 ]
후작코스는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음식이 나옵니다.
광동식 바비큐와 일품냉채
홍콩딤섬 3종
팔진어츠(전복, 해삼, 게살, 가리비 등 각종 해산물을 곁들인 샥스핀 요리)
북경오리
상탕옥돔( 바삭하게 튀긴 비늘의 식감이 어우러진 담백한 옥돔살)
한우 탕수육
오늘의 식사
특선후식
후작 코스 요리를 시키니 차를 따로 주문하지 않아도 차 종류 한 개까진 무료로 제공이 되었습니다.
차 종류는 3가지였는데 직원분이 각각의 차 특징들을 설명해 주시면서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를 해주셨습니다.
저는 저녁 시간대라 가장 카페인이 적은 걸로 선택을 했습니다.
음식을 먹다가 중간에 느끼해질 때 차를 마셔주니 좋았어요.
직원분들이 지나다니시면서 찻잔이 비어있으면 가끔 직접 따라주시기도 했습니다.
(물이 따로 없어서 신기했는데 그냥 달라고 하면 주시더라고요!)
웰컴 디쉬
제일 먼저 웰컴 디쉬가 나왔습니다.
배고플 때 가서 순식간에 한입에 다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다만 플레이팅이 너무 비어보이기도 하고 접시에 살짝 자국이 남아있었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매콤한 걸 원할 때 먹는 3종 소스를 준비해 주셨어요.
노란색은 색깔과 다르게 가장 매콤한 소스였고,
빨간색은 살짝 매콤한 두반장 소스입니다.
주황색은 마른 새우가 들어간 감칠맛 나는 소스였어요.
고대하던 에비스 맥주입니다.
목 넘김이 진짜 너무 부드러웠어요.
유리잔이 생각보다 작고 16,000원이나 하지만
너무 맛있어서 돈이 안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광동식 바비큐 전채
이베리코 바비큐와 바삭한 돼지고기 바비큐입니다.
옆에 있는 작은 노란색 겨자 소스랑 같이 먹으면 돼요!
이베리코는 달달한 족발 느낌이었어요. 부드러워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돼지고기 바비큐는 겉은 바삭하고 고기는 굉장히 부드러워서 식감이 너무 좋았어요.
바비큐들과 곁들여 먹을 수 있도록 해파리냉채와 토마토도 같이 나옵니다.
중간에 직원분이 이따 요리해서 나올 북경 오리를 미리 보여주셨습니다.
어떤 후기에 가끔 미리 보여준 양에 비해 음식이 적게 나오는 것 같다는 글이 있었던 것 같은데
설명해 주실 때 보여준 북경 오리는 8인분이고, 여기서 2인분만 요리로 준비해 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홍콩딤섬 3종
드디어 딤섬 3종이 나왔습니다.
요즘 흑백요리사를 봐서 딤섬이 너무 먹고 싶었는데 드디어 영접!!
보라색에 캐비어가 올라간 건 관자 새우 딤섬이고,
오른쪽은 돼지고기와 새우 베이스인 전복 소매, 왼쪽은 트러플과 통새우 들어가 트러플 하교입니다.
일단 너무 귀여워서 먹기가 아까웠어요. 간은 되어있어서 따로 뭘 찍어서 먹진 않고 바로 먹었습니다.
저는 새우딤섬은 무난했고 전복 소매가 쫄깃해서 맛있었어요!ㅎㅎ
트러플 하교는 고급스러운 향과 식감이 좋았어요.
새우창펀
다음은 새우창펀입니다.
이건 코스요리에 있던 메뉴는 아니고 단품요리로 따로 추가하였어요!
코스 요리 양이 적다는 평을 보고 단품 요리를 시킨 거였는데
생각보다 배가 너무 불러서 조금밖에 먹지 못했습니다.ㅠㅠ
하지만 신기한 식감이었던 건 기억이 나요!ㅎㅎ
그리고 이건 꼭 차가워지기 전에 드세요..!
배불러서 한 개 먹고 나중에 먹으려 했는데 차가워지고 먹으니 별로였습니다.
팔진어츠
팔진어츠인 샥스핀 스프가 나왔습니다.
기호에 맞게 식초를 넣어 먹으면 됩니다.
샥스핀을 처음 먹어봤는데 부들부들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었습니다.
이때부터 소식좌인 저는 배가 부르기 시작해 음식을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북경오리
다음으론 북경오리가 나왔습니다.
양상추 위에는 볶은 살코기가 들어있었는데 저는 이건 그냥 그랬습니다.
하지만 옆에 롤처럼 말아져 있는 게 너무 맛있었어요.👍👍
오이, 대파와 함께 북경 오리 껍질이 들어있었는데 진짜 바삭하고 고소했습니다.
상탕옥돔
상탕옥돔입니다.
처음에 음식이 나온 걸 보고 살짝 징그러운 모양에 잠깐 당황했지만
한입 먹자마자 바삭한 식감에 놀랐어요!
생긴 것과 달리 입에서 걸리거나 하지 않고 담백한 옥돔살과 바삭한 비늘이 잘 어울렸습니다.
한우 탕수육
한우 탕수육이 나왔습니다.
이미 이땐 배가 너무 불러서 한 조각 정도 먹었는데 육즙이 풍부하면서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오늘의 식사
오늘의 식사는 탄탄멘과 볶음밥 중 선택하는 거였어요.
전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어서 지인과 서로 다른 걸로 시켜보았습니다.
탄탄멘은 지인이 거의 다 먹었는데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볶음밥은 제가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물론 익숙한 음식이다 보니 예상 가능한 맛이었습니다.
특선후식
특선 후식으론 찹쌀 도넛 같은 친구와 코코넛 아이스크림이 나왔습니다.
아이스크림은 깔끔하게 입안을 정리해 주는 느낌이라 좋았고,
찹쌀 도넛같이 생긴 친구도 쫄깃하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미슐랭에 등재된 중식 코스 요리 맛집인 '쥬에'에 다녀온 후기를 요약하자면
양은 생각보다 소식좌인 저에겐 너무 많았으며
맛은 기대했던 것만큼 특별하진 않고 무난하게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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