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야 코바코 (炭屋 こばこ)
'오사카 사는 사람들'에서 마츠다 부장이 추천한
야키토리 맛집 스미야 코바코를 다녀왔습니다!
오사카 난바역에서 도보로 12분 정도이며
구로몬 시장 근처에 위치한 이곳!
오사사(오사카 사는 사람들) 영상들을 볼 때마다
내가 갈 수 있을 거라곤 생각하지 못하고
맛있겠다 생각만하고 지나쳤는데
이렇게 오사사에 나온 곳을 가게 되다니..😭
일본 여행에서 굉장히 큰 기대를 안고
갔던 곳 중에 하나입니다!!
저는 구글로 예약을 하고 갔었고,
예약자 이름을 말하니
카운터석으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카운터 석은 3팀 정도가 앉을 수 있었고
그 뒤로 4인석 테이블은 3개 정도 있었습니다.
가게는 작은 편이였어요.
제가 갔을 땐 거의 모든 자리가 꽉 차 있었고
중간에 두 팀 정도가 예약 없이 왔다가
돌아가게 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꼭 예약을 하고 오시는 걸 추천드려요!!)
일본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나마비루(생맥주)부터 시켜주고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어서
하이볼도 시켰습니다. 🍻
메뉴판에는 일본어와 한국어가 둘 다 써져 있었어요!
메뉴를 한국어 발음으로 읽는 법까지
써져 있어서 너무 편했습니다!
'스미마셍' 하고 부른 다음
그냥 적혀있던 메뉴 이름을 먼저 말하고
'~~ 히토츠 구다사이' 하면
직원 분이 바로 끄덕이시며
준비를 해주셨습니다.
(메뉴판에 있는 가격에서 세금은 별도입니다.)
우선 오마카세 5종을 시켰습니다!
각각 뭔진 모르겠지만
5가지 다 맛있게 먹었던 기억만 나요..ㅎㅎ
제가 워낙 평소에도
새송이 버섯을 좋아했기 때문에
버섯도 야무지게 시켜줬어요!
저녁을 먹고 가지 않았어서
야키오니기리(구운 주먹밥)도 시켜보았습니다!
맥주를 한잔 더 시키고
양파 통구이도 시켜봤습니다!
한국에선 양파만 안주로 먹을 일이 없어서
별 기대를 안 했었는데 양파만으로도
달달하고 너무 맛있었습니다.
야끼토리 한입 먹고, 양파 한입 먹으면,,🤤
하,, 또 가고 싶어졌어요,,
오마카세 5종을 다 먹고 나서
메뉴판을 보고
추가로 먹고 싶은 꼬치를 더 시켰습니다!
고구마 소주도 처음 시켜봤습니다!
이름을 보고 시켜서 그런가 고구마 향이
아주 살짝 나는 것 같기도 했어요.(아주 살짝)
전 일본에서 고구마 소주를 사갈까 고민하다가
맛을 모른채 병을 사는게 좀 부담스러웠는데
여기서 한잔만 딱 먹어볼 수 있었어서 좋았어요!
썰린 오이도 시켰습니다!
지금 보니 메뉴를 좀 많이 시키긴 했지만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모든 메뉴가 다
너무 너무 맛있었어요ㅠㅠ
오이도 아삭하고 상큼한 게
다른 튀김 요리들과도 너무 잘 어울렸어요.
버섯 요리는 처음에 시켰다가 맛있길래
또 시켰습니다!
버섯은 언제나 옳죠.
다진 닭고기 경단인 츠쿠네도
맛있었단 평을 많이 본 것 같아 시켜봤어요!
(이건 그냥 예상한 맛 정도였습니다!)
총평을 해보면
우선 한국인 관광객이 정말 많이 옵니다.
누군간 현지 느낌이 안 나서 싫어할 수 있지만
전 오히려 마음이 편해서 좋았어요!
메뉴판부터 한국어 적혀있는 것도
직원분이 살짝 한국어를 이해하시는 것도 좋았어요.
그리고 제일 대박인 건 이렇게 많이 먹었는데
6만 엔 ~7만 엔이 나왔습니다.
요즘엔 한국에서 밥을 안 먹고
이자까야 집을 가면
십만 원 이상은 기본으로 나오잖아요!
여긴 가성비가 너무 좋은데
맛까지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예약은 필수!!
도톤보리나 난바에서
야키토리 맛집을 찾고 계신다면
스미야 코바코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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